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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맛스타드림

[맛스타드림] 몸짱이냐 힘짱이냐 15탄 : 강백호 프로젝트 part 1

강백호 프로젝트 part 1

수퍼 스콰트 시리즈 이후, ‘몸짱이냐 힘짱이냐’의 큰 틀 안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하나 더 이어나 가려 한다.
이름하여 ‘강백호 프로젝트’.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슬램 덩크의 주인공 “강백호” 만들기 프로젝트다.
이 매력 덩어리 빨강머리 원숭이를 등장시킨 이유는 비록 만화 캐릭터이긴 하지만“포스 근육”을 설명하는데 그 어떤 인물 보다 적합할뿐더러, 스트렝스로 혜택으로 탄생할 수 있는 원형을 그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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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 덩크를 처음 주목하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예쁜 여후배 말이라면 무조건 진리로 여기던 대학 시절.
하나 같이 ‘서태웅’이라는 캐릭터가 멋지다며 이 만화를 적극 추천했다. 근데 재밌게도 그는 주인공이 아니며 정작 주인공은 이상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여후배들의 추천 플러스, 상식을 깨는 만화라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후의 스토리는 다들 짐작할 것이다.
주인공 강백호는 남성들에게 최고의 로망으로 등극했고, 지금도 이 캐릭터 이상 가는 넘을 만나기 어려울 정도다. 최근에는 박태환까지 강백호를 본 따 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나왔으니…..
무식이 하늘을 찌르고, 어떤 스포츠건 손만 대면 빵빵 터지는 강백호.
결국 소연이로 인해 농구부를 택하긴 했다만, 타 스포츠 주장들도 목숨 걸고 빼내 가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괴물. 싸움에서까지 괴력을 발휘하는 그를 닮고 싶지 않아 하는 수컷이 어디 있었겠는가?
이런 인기맨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 하나 그가 왜 그렇게 강한지는 아무도 몰랐다.
필자의 오랜 탐구 끝에 그 해답을 밝혀졌으니,
그.는. 타.고.난. 힘.센.놈 이었던 것이다.
힘이 좋으니 스피드와 점프력이 좋고, 농구면 농구 유도면 유도 모든 스포츠에서 실력 상승속도가 남들을 앞질렀다.
타고난 미모가 존재하고 타고난 예술 감각이 존재하듯이 타고난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스트렝스 훈련이 뭔지도 모르는데도 웨이트 훈련은 물론 다양한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사실 이런 타고난 사람들은 분석가들에게는 아주 골칫거리다.
잘하게 된 이유를 찾아야 하는데, 훈련상 딱히 다른 점이 없다.
뭔가 드라마틱한 것이라도 나와 주면 좋으련만, 그게 없으니 보통은 훈련에 쏟는 시간 양에서 그 답을 찾으려 한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그 위치에 오르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야간에 나와서 엑스트라 연습을 하면 누구나 메달을 딸 수 있다고 누가 보장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과연 메달에 목숨 건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사실을 몰라서, 챔피언들이 밖에 나가서 연습할 때 홀로 뒤집어 자고 있단 말인가?
챔피언과 똑같이 훈련한다고 그들처럼 되지 않는다.
타고난 것이 분명 존재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른 방법을 써서 그들의 모자라는 면을 채워나가야 한다.
초짜 코치들 또한 이런 사람들 때문에 최적의 체력 향상 방법론에서 실수하곤 한다.
웨이트 훈련이라곤 해 본적도 없는 사람이 필드에서 방방 날아다니니, 그것만 보고 지레짐작 웨이트 훈련 무용론으로 결론 짓는 것이다. (잘못된 웨이트 훈련 방법은 논외로 한다.)
타고난 미모가 되지 않으면 성형을 하든 몸매를 가꾸든 후천적인 노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힘을 타고 나지 않는 사람들은 후천적이라도 웨이트 및 맨몸을 이용해서 스트렝스를 키워 줘야 한다.
힘을 기르고 나서는, 하고 싶은 스포츠를 아무거나 골라서 한다.
레슬링을 해도 되고, 럭비를 해도 되고, 농구를 해도 되고, 보디빌딩을 해도 된다.
손대는 족족 실력이 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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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목숨을 건 결투에서도 살인의 의지(?)만 있다면, 힘있는 놈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
액션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꼭 막판에 상대방 나이프를 얼굴 바로 앞에 마주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처하곤 한다. 각종 신음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리고 옥신각신 하다가, 그 나이프를 적에게 되돌려 주고 영화는 앤딩을 맺는다.
이때 주인공이 이기는 이유가 뭐겠는가?
힘이 좋아서다. 정의의 편에 서 있어서가 아니다.
하나의 나이프를 서로 잡고 밀고 당길 때 당연히 힘이 더 센 놈이 이기게 된다.
현대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레슬링도 상당한 기술 스포츠 이기는 하나, 힘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그 기술의 의미가 바랜다.
사실 기술이라는 것도 레버리지를 높여 작은 힘을 큰 힘으로 키우거나, 남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힘 차이가 너무 나면 기술도 먹히지 않는 것이다.
올드 타이머 즉 옛날 장사들은 웨이트 리프팅만 한 게 아니라 주로 레슬링과 병행한 경우가 많았다. 힘 좋은 넘들이 레슬링을 잘했기 때문이다.
비록 지긴 했지만 랜디 커투어가 자기 보다 덩치가 큰 브록 레스너와 맞설 수 있었던 이유도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닌 엄청난 힘 때문이었다. (랜디 커투어는 필자가 좋아하는 선수인지라, 다음에 그의 체력 단련 루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시간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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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백호 프로젝트로 돌아와서, 
앞으로 이 강백호라는 인물을 투영해서 스트렝스를 쌓는 방법들을 차근 차근 알아 보려 한다.
이번 편은 그 개론격이며, 다음 편부터 본격적인 포스 근육 발달을 위한 스트렝스 훈련 및 정체기 타파 그리고 스포츠에의 적용 방법 등에 대해 다룰 것이다.
구체적인 루틴까지 알려 준다.
강백호 초, 중, 고급 프로그램으로 나눠지며, 고급으로 가게 되면 그를 능가하는 몸과 힘을 가지게 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스테로이드 시절 이전에 수많은 장사들이 사용했던 방법론에서 엑기스만 뽑아내서 추린 것들이다.
올드 타이머들의 훈련은 현대의 그 어떤 것 보다 진실에 기반한 올바른 훈련 방법이다.
이에 발맞춰 직접 훈련하다 보면, 상업성과 약물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는 현대의 웨이트 훈련의 허와 실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도 가지게 될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강백호 스트렝스 비밀을 알아보자.
일단 덩치가 크면 작은 놈 보단 힘 쓰는 것이 유리하다.
매스가 크니 포스가 커지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덩치 값도 못한다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큰 덩치에 비례해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것은 상대적 스트렝스의 부족 때문이다..
“상대적 스트렝스”
강백호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단어다.
상대적 스트렝스에 대해서는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운동 50가지(5탄)"에서 이미 설명한바 있지만, 너무 중요해서 다시 말하겠다.
몸무게에 비해 힘이 좋은 걸 의미한다.
즉 똑같이 100kg를 리프팅 하더라도 A라는 사람의 몸무게는 50kg이고, B라는 사람의 몸무게가 100kg이면 A가 상대적 스트렝가 뛰어난 것이다.
A는 자기 몸무게의 2배를 들었고 B는 자기 몸무게의 1배를 들었으니까.
파워리프터들의 목적은 스콰트,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3가지 운동의 무게 합계를 올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무제한급에서는 상대적 스트렝스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만, 강백호처럼 스포츠 적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상대적 스트렝스’가 어떻게 변동하는지 주시해야만 한다.
그렇다고 상대적 스트렝스를 키우기 위해 근육을 억지로 줄여서는 안 된다.
스트렝스를 키우다 보면 자연히 근육이 커져서 몸무게가 늘어 날 수 있는데, 체지방을 줄이거나 올라간 몸무게에 비례해서 힘을 더 키워야지, 근육을 희생하고자 하는 것은 거꾸로 가는 것이다. 이 때문이라도 무게만 차지하는 펌핑 근육 보다는 실제 근섬유 성장인 포스 근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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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힘을 타고 났다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는 스트렝스 훈련을 하면 된다.
스트렝스의 가장 좋은 점이 바로 후천적으로도 많이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스트렝스는 다른 체력 요소에 비교해서 후천적으로 개선할 여지가 많다.
스트렝스가 기반이 되고 그 운동에 적합한 ‘스피드 훈련’만 갖춰지면 모든 스포츠에서 탑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물론 타고난 것은 기본에 스트렝스 훈련까지 잘한 사람과 세계적인 경기에서 같이 경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스트렝스를 효과적으로 훈련하는 사람들은 아주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올바르게만 훈련한다면 타고난 것만 믿고 스트렝스 훈련을 도외시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제압할 수 있다.
강백호 프로젝트의 목표는 간단하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스트렝스를 쌓고 또 최소한의 시간만 투자해서 그 스트렝스를 유지하면서, 남는 시간엔 본인이 하고픈 다른 스포츠에 전념할 수 있는 전천후 애슬릿 만들기다.
즉 모든 스포츠에서 탐낼만한 기초와 몸이 탄탄한 사람으로 성장 시켜주는 프로젝트다.
다른 웨이트 훈련과의 주요 차이점이라면 ‘최소한의 시간 투자다.’
스트렝스 훈련에는 수많은 방법들이 존재하고, 각자는 특수 상황에 따라 필요성을 가진다.
오랜 시간을 체육관에서 보내는 방법도 있다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양한다.
애슬릿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체육관에서의 시간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왜냐면 나머지 시간에 해당 스포츠 연습을 해야 하니까.
일주일에 2-3시간만으로 스트렝스를 키우고 나면 강백호처럼 단단한 포스 근육을 지닌 자가 될 수 있다. 그 다음 당신이 무엇을 선택하든 상관 없다.
이도 저도 아니면 백호처럼 소연이 같은 이쁜 여성만 좇아 다녀도 좋다.
그녀들의 명랑 욕구를 충족시키는데도 어차피 힘있는 놈들을 필요로 할 테니.
약물 없이 최대한 근육을 키우려는 ‘클린보디빌딩’을 원하는 사람은 이 시리즈 다음 기사까지 주목해라. 다양한 펌핑 근육 훈련 방법을 선보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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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짓자.
강백호는 타고난 힘센 놈이다. 타고 나지 못한 사람들은 그가 되기 위한 훈련을 따로 해 줄 필요가 있다.
즉, 강백호 프로젝트는 ‘후천적 스트렝스 훈련을 통한 타고난 힘센 놈 되기’라고 볼 수 있다.
농구 또는 원하는 스포츠를 지속할 수 있는 컨디셔닝은 그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쌓을 수 있으니 지금은 크게 걱정할 필욘 없다. (이에 대해서 후반부에 자세히 다룬다.)
일단 스트렝스를 키워라.
특히 상대적 스트렝스에 주목하면서 힘을 키워라.
거기서 각자의 스포츠에 맞는 몇 가지 양념 좀 뿌려 주면 모든 게 저절로 해결된다.

딴지스포츠강사 맛스타드림(strong.wins@gmail.com)
스피드앤파워.com

참조 : http://speedandpower.co.kr/50/list.asp?mode=view&boardid=1&categoryid=&articleid=55744